오래고 영원한 세월
아프면 아프다 힘들면 힘들다 기쁘면 기쁘다 그런 사이가 됐으면 좋겠어 ... 나 힘든데...
문듯 차를 타고 가는데 떠올랐다 엄마가 강하다는 이유는... 남편과 떨어지면서 강해지는 거 아닐까 아이가 없을 땐 지켜줄 남편이 있지만... 아이가 생기면서 남편과 조금씩 떨어지면서 아이에게 날아오는 풍파를 받아주면서 그렇게 강해지는 거 아닐까.. 낭만이란 배를 타고 떠나갈 거야 우린 사랑이란 배를 타고 떠나갈 거야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르지만 우린 떠나갈 거야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든다 너무 원망만 한거 아닐까? 이거좀 해주면 안되나... 저거좀 해주면 안되나... 그냥 그게 그사람인데 어쩌면 난 아직도 상대를 있는 그대로 못 받아 드린거 아닐까 왜 사랑하기로 했을까 다 받아드릴거라 생각하니 사랑했을건데 아니면 사랑해서 다 받아드린 거였을건데 언제 변한거지 그냥 이대로 행복할 수 있을텐데 사랑은 이유가 없을건데... 그냥 사랑하자 지금보다 더... 처음보다 더